재난으로 부두교에 강하게 의지하는 아이티 국민

재난으로 부두교에 강하게 의지하는 아이티 국민 voodoo-woman-geoffrey-greene.jpg아이티는 부두교 국가이다. 60% 가량이 카톨릭 신자라는 통계도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통계일 뿐 거의 모든 국민들이 부두교를 정신적인 고향처럼 여긴다. 그래서 있는 말이 “아이티는 60% 가량은 카톨릭교도이고, 40%는 개신교도이고, 100%는 부두교도이다.”라는 말이다. 이번 대지진을 맞아 기독교계는 조건 없는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고, 내심 이번 구호활동이 아이티의 복음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기대와는 다르다. 대재앙을 맞아 부두교에 의지하려는 마음이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참사가 발생한 이후 부두교 의식에 참석하는 아이티인의 수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부두교 지도자들도 어떻게 고통에 빠진 이들을 위로할까 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활발하게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반면 기독교를 포함한 다른 종교계는 이번 사태를 전도와 포교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마음이 있지만, 별다르게 아이티인들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출처: 푸른섬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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