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에서

 

하나님께서 드디어 저에게 직장을 주셨습니당~!! ^^V
장작 3개월에 걸친 시간동안, 진짜 많이 울고, 힘내고 다시 하나님 또 만나고….너무너무 잊지 못할 시간일 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 이 곳 기도모임 통해 하나님 너무나 세심한 사랑으로 곳곳에서 만나주시고, 말씀해주시고 기도하게 하셔서
감사 투성이에요.
 
돌아오는 월요일에 뵙게 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어서 좀 길게 나누려구요, -기도모임에 계속 나올 수 있는 방법들이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과 함께…..T.T
 
월요일날, 에이젼시 교육 끝나자 마자 좀 기대치도 않았던 병원 인터뷰 요청이 들어와서 한참 들떠있는데,
반나절 후에 다시 연락와서는 취소가 됐다고 하지 머에요. 그러면서 다른 곳 -롱아일랜드 완전 먼곳 그리고 많이 규모가 작은곳-
그 곳에 인터뷰가 나왔고 일하게 되면 12월 부터 당장 일하게 된다고 할꺼면 10분 안으로 결정하래데요. 10분.
 
그와같은 긴급한 상황에서 그냥 길거리에서서 전화받고 그대로 기도하는데, 제 안에서는 자꾸 이렇게 생각하데요.
‘거긴 사람들이 보기에 좋아보이지 않는 곳인데…돈도 작게 줄텐데…겨우 그런곳….’
10분안에 중요한 결정을 해야할 때 결정의 기준이 없는 저를 보며 얼마나 실망스럽던지. 알지요, 예수님이 제 삶의 중심이라는 것.
그런데 막상 상황이 닥치니깐, 실리, 사람들의 시선…그런것들만 생각나데요….
그런데, 그렇게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허그해 주시데요. …네가 어느곳에 있든 내가 너와 함께 할거라구…하는 마음 주시면서.
 
그래서 인터뷰 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잠시 앉았다가 UPS 기도모임 가려는데, 제 옆에 청년?한명 앉아있었어요.
그냥 옆에 앉으면서 계속 저는 가게될 병원도 생각하다가, 합격해도 별로 안기쁠것 같은 마음…정말 수많은 인간적인
생각들로 가득차있을 때 어떤 아줌마가 그 총각한테 다가가서 말을 걸어요….그리고 전도를 했어요….
나중에서야 보니까 그 청년이 고개가 땅에 닿도록 어깨가 축 쳐져 있더라구요.
기도모임 오는길에 마음이 많이 무거웠어요….하나님한테 많이 부끄러웠고…내 필요, 내 욕심에만 포커스하는 와중에
바로 옆에 있게하신 영혼을 바라보지 못하는 내모습 땜에…
 
그런데, 회개기도 타임에 저의 입술로 기도하게 하실때 제가 얼마나 또 하나님 땜에 눈물이 나던지…
에효.
하나님, 저 이런데도요….그래도 저의 기도를 받으시겠다구요….참 많이 인간적인 것들로 채우기 원하고 보여주기 원하던
제 마음, 내려놓게 하신후에, 또 한번 느낀 하나님 사랑….
 
그리고 이용훈 집사님의 간증을 통해, 제가 미국에 올때 품고온 비젼속에 감춰진 얼마나 많은 제 욕심을 알게 하시던지….
간증을 들으면서 내내, 그래요 주님, 그 작은 병원에서 일하면서 예수님이 드러날 수 있다면 갈게요. 그렇게 고백하면서도
다음날 아침 거의 어디 끌려가듯 병원까지 갔어요. 가야할 곳 아니면, 인터뷰에서 떨어뜨려 달라고 그러면서…그런데요,
우리 주님은 얼마나 얼마나!!!! 머라고 표현해야 하나 이럴땐….
 
ride 해주시던 분이 병원 가까이 다 와서, 길을 잃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병원 근처 머가 있는지, 하나하나 다 볼 수 있게
하셨고, 그 동네를 보며 먼저 마음이 너무너무 기뻤어요. 살고싶은 동네다….그리고 나서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 1층짜리 건물에 아담한 화단…그냥 그게 다였어요. 그런데 제 마음이 얼마나 평안하고 기쁘던지….직장놓고 기도하면서
주셨던 마음들이 있었는데, 그 때 마음 생각나게 하시면서, 한 순간에 – 이 병원은 이미 주님이 예비하신 곳이다 – 하면서,
어서 일하고 싶은 병원이 되버렸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push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라고 고백할래요. 제가 가야할 곳인데 자꾸
제 욕심 부리면, 제 마음을 먼저 준비하셨던 분이셨고, 가야하는데 딴 길로 가려고 하면 그 곳 환경들을 막으셔서 다시 갈곳으로
데려다 놓으신 분이 또 예수님이셨습니다. 그렇게 미국 삶 3년동안 얼마나 가까이 주님과 동행하게 하시는지…
 
병원 투어 하면서, 많은 배워야할 테크닉보다, 환자 한명한명과 나누게 될 많은 대화들이 설레고 기대되었어요. 내년 9월까지,
어떤 일들을 하게 하시고, 또 얼마나 더 많이 예수님 사랑 알게하실지 너무도 기대가 되네요.
 
주일까지 집 알아보다가 월요일에 롱아일랜드 저어기 시골로 이사를 하게될것같아요(금요일에 집보러 가는데
기도 부탁드려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요.) smith town 이라는데…
 
너무 귀했던 ups 기도모임….순영언니 귀한 찬양 또 들려주시라고 졸르고 헤어졌는데 ….

더 계속 UPS 기도모임 함께하고 싶은데, 교통편이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자주 못오게 되더라도, 간사님이 기도전에 보내주시는
(은근 PUSH…빼먹지 말아주시라구^^그걸 통해 기도모임 가기전 마음 준비하게 하실때가 많았거든요…), 또 광고위한 이멜까지도
꼼꼼히 읽으며 함께 멀리서도 기도할게요.
모두모두 화이팅~!!
 
효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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