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er Bag “Here’s Life Inner City”

사용자 삽입 이미지

 
(Jesus said) “Here I am, I have come to do your will”  And by that will, we have been made holy through the sacrifice of the body of Jesus Christ once for all(Hebrews 10:9-10″)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2009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Here’s Life Inner City(도시사역기관)에서 매년하고 있는 “Easter Bag”,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선물 가방을 packaging하는 event에 UPS가 volunteer로 도울 수 있는 은혜로운 시간을 갖았습니다.   “For Our Sins”& “God Is Love”라고 적혀진 하얀 종이 가방에 복음지와 작은 선물들을 가득채워서 박스들에 포장해 맨하탄에 있는 교회들로 운송하는 일을 함께 도왔습니다.

아침에 event가 열리는 warehouse 주소와 약도를 출력하려고 사역기관의 웹싸이트에 들어가려 하는데, 오류가 나는 바람에 전에 적어 놓았던 주소를 들고 google map을 출력해서 집을 떠났습니다.  새벽기도 후 일찍부터 약속장소에 나온 지체들과 함께 2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라며 여유있게 지하철을 탔습니다.  Long Island City에 도착해서 방향을 잘 못 잡아 다시 원점으로 몇 번을 돌아가다가 겨우 찾은 것 같았던 건물은 거짓말처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시작 시간은 이미 지났고, 겨울바람보다도 더 거센 강바람을 맞으며, 전화번호도 결번이라며 연락을 할 수조차 없는 상황에 처해 포기하고 싶을 때 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맞는 전화번호와 주소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가야할 곳은 10블락정도(약 15-20분)를 걸어가야 하는 곳이였습니다. 나중에 돌아오는 길에 알게 되었는데, 지하철로 4정거장을 걸었드랬습니다.

새 주소를 받고 그자리에서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시간이 넘도록 헤매다 지친,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 길가에 서 있는 우리의 모습, 하나님이 인도하시지 않으시면 아무데도 갈 수가 없는 우리를 보았습니다.  몸으로 때우는 시간이라고, 작년의 양말미션 때와는 다르게 전도의 부담이 없이 너무 편안한 마음으로, 사랑의 가슴이 아닌, 머리와 몸으로 발을 떼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간, 떠나면서 기도도 하지 않고 기차를 탄 우리의 분주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가기에만 바빴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구하지 못했음을 회개하게 하셨고, 우리의 의를 내려 놓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기도했습니다.  

도착했을 때에 이미 행사는 시작되었고, 우리가 10블락을 걸으며 찬양했던, “How Great Is Our God”의 찬양이 흘러나오는 warehouse에 많은 사람들이 이미 열심히 일 하고 있었습니다.  둘, 셋, 혹은 혼자 일손이 필요한 곳에 불려가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선물 포장하는 곳, 박스 만드는 곳, 박스 운반하는 곳, 팔지 만드는 곳(경환간사님만 특별히 할머니들과 함께 앉아서 섬기신 곳^^) 에서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흑인,백인,동양인 등등 많은 인종들의 사람들이 사랑을 나누고자 모여 돕는 모습이 천국을 연상케 했습니다.  찬양이 흘러나오고, 모두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며 잠깐 울컥해 졌습니다.  각 교회로 전해져서 선물 가방을 받고 좋아할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마음이 따뜻해 졌습니다.  지난 10년동안 매년 오신다는 흑인할머니를 보며 그 안에서 인도하시는 성령님을 보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요일 3:23-24)”

사랑이신 하나님을 나누는 부활절 가방이 많은 아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게 돕는 도구로 사용되길 소망합니다.  준비한 사람들에게도 같은 은혜가 임하길 소망합니다.  우리가 사랑을 나눌 때에 예수님의 모습이, 복음이 전해지길 소망합니다.

행사를 마치고, warehouse 앞 도로 한 복판에서 그 땅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며 계속하여 뉴욕 땅과 도심사역기관들을 위해 기도하길 원합니다.

실수가 없으시고, 홀로 모든 영광 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합니다.

-혜원-

2009년 4월 9일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Scroll to Top